헬스장 달력에서 가장 큰 명절은 설도 추석도 아니고 1월 1일입니다. "올해는 진짜 운동한다"는 결심이 전국에서 동시에 터지는 날이죠. 그런데 매년 보면, 이 수요를 제대로 받는 매장과 구경만 하는 매장이 갈립니다. 차이는 단 하나 — 기획을 언제 시작했느냐예요. 1월 1일에 "우리도 이벤트 해야 하나" 하고 움직이면 이미 늦습니다. 설계는 10~11월, 그러니까 지금이 적기입니다.
새해 프로모션 설계 4요소

첫째, 주력 상품은 장기권으로. 새해 결심은 유독 깁니다 — "한 달만 해볼까"가 아니라 "올해는 다르게 살겠다"는 마음이라, 6개월·12개월권이 평소보다 잘 팔리는 유일한 시즌이에요. 가격표의 앵커·표준 구성을 연간권 중심으로 재배치하고, 고액이 되는 만큼 12개월 무이자 할부를 "월 O만 원" 화법과 함께 준비하세요. 할부가 안 되면 연간권은 그림의 떡입니다.
둘째, 가격 할인보다 기간·부가 혜택. "연말 특가 30% 할인"은 당장은 팔리지만 평시 가격의 신뢰를 무너뜨리고, 할인 때만 등록하는 습관을 만듭니다. 오픈 이벤트 글에서 다룬 원칙 그대로 — 12개월 등록 시 +1개월, PT 체험 2회, 운동복 패키지처럼 가격은 지키고 가치를 얹는 구조가 장기적으로 남는 장사입니다.
셋째, 12월 선판매를 여세요. 12월은 송년회 시즌이라 몸은 못 와도 결심은 이미 시작됩니다. "지금 등록하면 1월 2일부터 개시 + 12월 잔여일은 보너스" 구조로 1월 시작권을 미리 파는 거예요. 결제는 문자결제 링크로 받으면 연말 모임 중에도 등록이 됩니다.
넷째, 마감 기준을 명확히. "선착순 30명" 또는 "1월 15일까지" — 수량이든 기한이든 마감이 있어야 미루던 결심이 결제가 됩니다. 그리고 공지한 마감은 반드시 지키세요. 마감 연장을 반복하는 매장의 다음 이벤트는 아무도 서두르지 않습니다.
1월에 시작하는 매장 vs 11월에 설계한 매장

1월 첫 주 문의가 평소의 두세 배로 몰릴 때, 준비 안 된 매장은 상담 줄이 밀리고 가격 안내가 흔들리고 문의 응대가 늦어집니다 — 수요가 많은데도 전환이 안 되는 역설이 벌어져요. 11월에 설계를 끝낸 매장은 같은 주에 상품·가격표·상담 스크립트·결제 세팅이 이미 돌아가고 있고, 12월 선판매로 1월 매출의 일부를 이미 확보한 상태로 새해를 맞습니다. 성수기는 준비된 만큼만 내 것이 됩니다 — 9월 성수기 글에서 했던 말이 1월엔 두 배로 맞습니다.
타임라인 3단계 — 지금부터 1월까지

10~11월 — 설계. 주력 상품과 혜택 구조, 마감 기준, 홍보 문구까지 확정합니다. 가격표 리뉴얼이 필요하면 이때 같이 하세요. 12월 — 선판매 + 송년 윈백. 1월 시작권 선판매를 열고, 동시에 장기 미방문 회원에게 "새해 같이 다시 시작해요" 메시지를 보냅니다. 떠난 회원에게 새해만큼 자연스러운 복귀 명분은 없어요. 1월 — 실행. 상담 동선과 첫 2주 운영에 집중합니다. 1월에 새 기획을 하는 게 아니라, 준비된 것을 돌리기만 하는 상태가 목표입니다.
연말 장사는 12월에 하는 게 아니라 10월에 설계하는 겁니다. 이번 주에 주력 상품 한 줄부터 정해보세요 — "우리 매장의 새해 상품은 OOO이다."
- 상담 문의: 02-6672-7942
- 홈페이지: 가맹점 가입 신청


